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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O 11기 3D 교육조교

21.07.23 ~ 21.07.28 어렸을 때 부터 매년 영재원 하나씩은 끼고 살았다. 경북대 과학영재 초등과정을 시작으로, 교대, 교육청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에 정착하여 꽤 오랜 시간동안 교육을 받아 왔다. 그냥 과학에 흥미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지원했던 여러 영재원과는 달리, 이곳은 내게 말로 풀어낼 수 없는 무언가를 안겨 줬다. 그냥 여러 사람들과 만나 프로젝트를 하고, 의견 공유하는 게 좋아서 입대 직전까지 심화과정 교육을 듣고 갈 정도로 중 고등학교 시절 내내 교육원은 내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사실 마지막 심화과정에 지원하기 전 9기 3D였던가? 조교 선발에 지원했었는데, 합격은 했지만 당시의 일들이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였던지라 전역 후에는 그냥 적당히 우리 기수 몇 명..

끄적끄적 2021.07.29

VScode에서 Python Linter 경고 메시지 suppress

파이썬 Linter가 다 좋은데 워크스페이스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거나 하면 한 번씩 의미 없는 경고 문구를 출력하는 경우가 있다. 파일 맨 위에 # type: ignore 을 추가하면 그 파일은 모든 Linter에서 Linting 하지 않는다. (Linting 제외 표준) 이는 PEP 484에 명시되어 있다. (https://www.python.org/dev/peps/pep-0484/) PyLance에서 특정 경고를 무시하려면 다음과 같이 추가한다. # pyright: {warning-name1}=false, {warning-name2}=false PyLint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음처럼 사용한다. # pylint: disable={warning-name1}, {warning-name2} PyLin..

Tips 2021.04.07

전역의 해가 밝아요

죽어도 안 올 것 같았던 2021년이 와 버렸다. 뭔가 드라마틱한 심경의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고 그냥 군대에서 보내는 수많은 날 중에 하나더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작대기 4개 달았다. 준장 밑에 병장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계급 뒤에 "장"이 붙으니 기분이 묘하다. 막 집에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그 사이 동기들은 벌써 4명이 집에 갔고, 10명이 넘던 동기들이 다음 주가 되면 4명밖에 남지 않는다. 동기 막내였지만 집은 제일 늦게 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소소한 위로를 얻는다. 50일가량 남았는데 참 가깝고도 먼 날인 것 같다. 거의 다 온 것 같으면서도 줄어들지를 않는다. 당직때 코딩 공부하려고 산 책들은 눈에 안 들어와서 그냥 소설책 읽고 있다. 작년에 읽기 시작했던 '노르..

끄적끄적 2021.01.01

동기가 떠나가요

7월군번 애들 점점 한두명씩 집에 가기 시작했다. 물론 얘들이 분대장에 이발병에 특급전사에 보물차기에.. 받을 수 있는 휴가 싹 다 끌어모아서 받긴 했지만 그래도 동기인데.. 난 언제 집에 가나 싶다. 송 병장 집 갈 때가 다가와서 전역모를 맞춰 줬다. 하나뿐인 맞선임 후임보다 집 늦게 가게 생겼는데 챙길 건 챙겨 줘야지. 혼자 열심히 그림 그려가며 업체랑 연락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서 만족스럽다. 시간은 점점 느리게 가고 하루에도 두세 번씩 군돌이 켜서 확인하는 불치병이 생겼다. 아직 너무 많이 남아서 최후의 양심(?) 비슷한 걸로다가 전역 전 휴가를 빼고 디데이를 계산하는 짓은 하지 않고 있다. 석현이마저도 집에 가버리면 그때부턴 진짜 휴가 포함해서 세야지. 전역 전 까지 당직은 4번이..

끄적끄적 2020.12.07

지금은 격리 중

2020.11.15 131. 누구 말처럼 기상청 번호 아니고 남은 군복무 일수다. 어쩌다 보니 3일 늘어나서 아직 130대긴 하지만 돌이켜 보면 꽤 많이 했다 싶다. 물론 아직 꽤 많이 남은 것도 사실이다. 잘 안 들어가는 단톡방들의 앨범에서 과거의 내가 보낸 군돌이 캡쳐샷을 보면 이땐 몇%였구나..싶어서 감회가 새롭다. 세 번째 휴가를 다녀온지 일주일정도가 지났다. 오늘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들은 소리는 4중대 모 간부님의 가족분이 확진돼서 해당 간부님은 PCR검사를 받으러 가셨고, 휴가가 통제될 수도 있다는 말. 이미 어제 포병연대 예하 대대 4개 중 3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말을 들은 터라 그리 놀랍지도 않았다. 다만 휴가를 미리 갔다 와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것저것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

끄적끄적 2020.11.15

휴가 다녀왔습니다

2020.11.02 ~ 2020.11.06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5개월이 어느새 지나가고, 드디어 휴가를 나가게 됐다. 진짜 이거 나가기 전에도 맘고생을 얼마나 했는지ㅡㅡ 휴가 나가기 전엔 어! 좀 두근두근하고 설레고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고.. 왜 내가 내 휴가 쓰면서 짤릴까봐 맘졸여야돼.. 11/2(월) 이번 휴가는 5일 일정. 꿈에 그리던 월출 금복 처음 해 봤다. 금요일 복귀가 국룰이지 국룰.. 예전엔 본의 아니게 일요일 복귀, 월요일 복귀 이렇게 하니까 복귀하자마자 바로 일과 뛰어야해서 별로더라. 저격반 막내 중에 수성구 사는 친구가 있어서 같이 출발했는데, 출발 전날부터 갑자기 대대 버스 사정으로 7시 넘어서 출발시킨다고 하길래 그냥 택시타고 자차 출발했다. 돈 몇천원 아끼겠다고 버스시간 뒤로 ..

끄적끄적 2020.11.08

동시성과 병렬성

"Concurrency is about dealing with lots of things at once. Parallelism is about doing lots of things at once." - Rob Pike, Concurrency is not Parallelism # 동시성 (Concurrency) 싱글코어 시스템에서 멀티 스레드(혹은 다중 작업)를 처리하는 방식. 사실은 여러 개의 스레드들이 번갈아 가면서(Context Switching) CPU를 점유하며 조금씩 각자의 작업을 실행하는 것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각 스레드가 병렬적으로 실행되는 것 처럼 보임. 논리적 관점에서의 멀티테스킹 # 병렬성 (Parallelism) 멀티코어 시스템에서 멀티 스레드(혹은 다중 작업)를 처리하는 방식. ..

Tips 2020.09.30

입대 이후 지른 전자제품들

5월 바야으로 5월.. 내 지름의 시작. 공군 인트라넷 돌아다니다가 G마켓에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하고, 할인폭이 엄청 크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로 평소에 가지고는 싶은데 돈 아까워서 못 사고 있던 것들을 질러야겠다고 맘먹었다. 예전 Microsoft Korea 멘토링 갔을 때 멘토 분이 선물로 저 마우스의 구형 모델인 아크 터치 마우스를 사 주셨었는데, 학교 다니는 동안 노트북 유저로서 그 휴대성에 감탄하면서 잘 썼던 기억이 난다. 물론 선물받은 마우스로도 충분했지만, 뭔가 신제품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신제품을 노리고 있었는데, MS 기기 특성상 시간이 지나도 판매가가 내려올 생각을 안 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배송비 미포함 79,000원에 판매중이네.. 그래서 빅스마일데이 글을 읽어보다가 빅스마일클럽..

끄적끄적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