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3 ~ 21.07.28 어렸을 때 부터 매년 영재원 하나씩은 끼고 살았다. 경북대 과학영재 초등과정을 시작으로, 교대, 교육청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포스텍 영재기업인교육원에 정착하여 꽤 오랜 시간동안 교육을 받아 왔다. 그냥 과학에 흥미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지원했던 여러 영재원과는 달리, 이곳은 내게 말로 풀어낼 수 없는 무언가를 안겨 줬다. 그냥 여러 사람들과 만나 프로젝트를 하고, 의견 공유하는 게 좋아서 입대 직전까지 심화과정 교육을 듣고 갈 정도로 중 고등학교 시절 내내 교육원은 내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사실 마지막 심화과정에 지원하기 전 9기 3D였던가? 조교 선발에 지원했었는데, 합격은 했지만 당시의 일들이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였던지라 전역 후에는 그냥 적당히 우리 기수 몇 명..